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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3월 29일
워낙 김하늘표 코메디영화가 취향에 맞아서 우울한 기분을 웃음으로 날리고자 날씨좋은토욜 영화관으로 향했다 내용은 오랜 소꿉친구를 사랑한다는 자각을 한 액션배우가 꿈인 성룡매니아 태권보이 & 스턴트맨인 이지환이라는 남자주인공과 아직자각을 못한채 남자친구가있는 영화배우가 꿈인 소심한 새가슴 진달래라는 여자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서로에게 둘도없는 친구였으나 이성친구에게 신경쓰는 상대방의 모습에 자신도 알지못하는 짜증이나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에 서로 기운을 북돋아주고(그모습이 과연?) 위로하는 두사람이었다. 그러나 지환이 자신의 달래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며 묘한분위기가 시작된다. 그런 지환이 싫지않은 달래는 여전히 둔하다! 그런 둘에게 꿈을향해 큰 한발을 딛는 순간 지환은 교통사고로 절망으로 추락한다.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다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환이 내뱉은 대사는 지환이라는 캐릭터의 압축적인대사였다! "아부지가 내 다리먹었어?" 지환은 가출해 방황을 하지만 달래의 위로 비디오에 새희망을 갖는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긴 연애편지를 들고 달래를 찾아온다. 남친에게서 받은 지환이의 연애 편지에 달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지환을 기다린다. 드디어 두사람은 눈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포옹을 한다!! 영화배우가 된 달래와 스텝이 된 지환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내린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같은 코미디를 기대했으나 "청춘만화"는 예상외로 도식화된 신파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어울리지 않는 지환의 여친과 지환의 방황하는 뻔한 연기, 변함없는 김하늘의 연기는 다소 아쉬웠다. 게다가 둘의 재회장면인 클라이맥스의 달래의 대사는 그때까지 잘이끌어 오던 고조된 감정에 급격히 찬물을 끼얹는 이영화 최대의 미스가 아닌가 싶다 이런 영화에 숨을 불어넣은건은 권상우가 연기한 이지환이라는 캐릭터였다. 중반까지 서로 주고 받으며 균형을 유지하던 달래와 지환의 캐릭터는 후반 지환의 감정을 기초로 급격히 중심이 쏠린다.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은 크게 늘은 권상우의 연기 덕분이였다. 소꿉친구이자 절친한 친구의 여자친구인 달래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다. 권상우의 좋은 연기와 섬세한 감정의 흐름들 만으로도 영화는 한시간 반동안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아니 카타르시스인가?!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2006년 02월 03일
컴퓨터를 정리하다보니 몇년 전 동생이 적어놓은 자기소개서를 발견했다.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학생때 과제로 나왔던 자기소개 발표자료의 초안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흔히 볼수있는 "엄하신 아버님과 자상한 어머님 사이에서 1남 1녀의 장녀로 태어나~" 어쩌구 저쩌구 하는 그런양식이 아니 비속어도 써 있는 코믹한 자기 소개서 였다. 길지 않은 A4 한 장 정도 되는 글을 읽다보니 옛 생각이 나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띄어지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축약되는구나 싶기도 하는 마음에 괜시리 싱숭생숭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이상형을 써놓은 것을 보니 그 당시 사귀고 있던 여친이자 현재 마눌님의 너무나도 정확한 묘사에 피식거리는 웃음도 난다. 그렇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는 사건중 삥 뜯는 깡패에게 대들다가 머리가 깨져온 것은 안쓴 걸 보니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하는 자기소개서의 원칙을 잘 지킨거 같아 귀엽기도 하다. 나도 취업용이 아닌 진정한 나만의 자기소개서나 한번 써볼까?! <동생의 자기소개서 원본>
2006년 02월 03일
일기가 쓰기 싫었던 지난날
내 맘을 잡아끄는 이야기가 있어 슬쩍 트랙백해왔다. 정말로 정말로 어렸을때는 일기쓰는거 싫어했는데, 지금은 일기가 쓰고 싶다. 그러나 그 귀찮음이란....... 내가 일기에 대해 진짜로 눈을 뜬것은 대학교 첫 OT때였다. 세상에 그 시끌벅적한 행사들이 끝나고 놀자파와 취침파로 나뉘었을때 취침파에 속했던 난 선배언니들과 함께 한 이불속으로 들어가려했다. 그러나 그때 한 선배가 주섬주섬 가방에서 다이어리를 꺼내더니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뭐냐고 물으니까 세상에 일기란다. 초등학교때 부터 그때까지 매일 일기를 써왔다고 한다. 그리고 보관까지....오 마이 갓~~~ 어쩌다 하루이틀 빠진것도 있다고 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도 대단하지 않은가!!! 친구와 싸웠던일 좋았던일 나빴던일.......그 모든것을 기록하고 보관하고 있다니... 차마 보여달라고는 못했지만 그때 그순간 일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일기를 써야지 하고 결심했다. 기록하는 매체도 다양했다 처음에는 문구점에서 파는 일기장에 손으로~ 손으로 쓰는게 귀찮아 컴퓨터를 매일하니 보관도 용이하다싶어 컴퓨터로~ 인터넷하느냐고 바빠서 안되겠다 PDA가있으니 짬짬히 쓰자 PDA로~ 새로운걸 해보고 싶어 디카로~ 블로그가 대세야~ 나도 동참하자!! 블로그로~ 그러나 나의 귀차니즘이 어딜가겠는가~ 작심삼일은 기본이고 방치해 놓고 보관하지 못한 일기가 어느새 다 사라져서 기록의 의미가 없다...ㅠㅠ 결국 지금의 난 일기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여전히 지금도 일기쓰기는 귀찮다!! 또 모르지 어느순간 feel받아서 몇일 열심히 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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